상견례 인사말의 핵심은 상대방 가족에 대한 존중과 자녀를 향한 따뜻한 칭찬을 담아 정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상견례는 결혼을 앞둔 두 사람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집안이 공식적으로 처음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긴장된 첫 만남에서 매끄럽고 품격 있는 인사말을 건네는 것은 성공적인 결혼 준비의 첫걸음이 됩니다. 주체별(양가 부모님, 예비 신랑·신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인사말 예시와 자연스러운 대화법, 예절 수칙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상견례 진행 순서와 인사말 건네는 타이밍

상견례는 정해진 식순에 따라 진행될 때 불필요한 어색함을 줄이고 격식을 갖출 수 있습니다. 대화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미리 전체적인 흐름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진행 단계 | 주요 내용 및 행동 요령 | 발언 주체 |
|---|---|---|
| 1. 도착 및 착석 | 약속 시간 10~15분 전 도착, 상석을 고려하여 착석 | 양가 가족 전원 |
| 2. 첫 대면 인사 | 가벼운 목례 후 악수 또는 정중한 첫인사 교환 | 양가 부모님 및 당사자 |
| 3. 가족 소개 | 예비 신랑·신부가 각자의 부모님과 가족 구성원을 순서대로 소개 | 예비 신랑 → 예비 신부 |
| 4. 본격 인사말 | 자리를 마련한 감사함과 상대 자녀에 대한 덕담 교환 | 신랑 측 혼주 → 신부 측 혼주 |
| 5. 식사 및 담소 | 식사와 함께 취미, 어린 시절 일화 등 가벼운 주제로 소통 | 양가 전원 |
| 6. 마무리 및 배웅 | 식사비 결제(신랑/신부 사전 조율), 감사 인사 후 귀가 | 양가 부모님 및 당사자 |
2. 양가 부모님 상견례 인사말 예시 문구

부모님의 첫인사는 너무 길거나 무겁지 않게, 1~2분 내외로 간결하고 정중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 자녀의 인품을 칭찬하고 먼 길을 찾아와 준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이 기본입니다.
1) 신랑 측 부모님 첫인사 (보통 먼저 시작)
"안녕하십니까, ○○(신랑 이름)이 아비입니다. 귀한 시간 내어 먼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으로만 듣던 사돈 어른들을 이렇게 직접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이(신부 이름)를 직접 뵈니 참 밝고 예의가 발라 평소에 가정교육을 얼마나 훌륭하게 받으셨는지 한눈에 느껴집니다. 오늘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2) 신부 측 부모님 답례 인사
"반갑습니다, ○○(신부 이름)이 아빠입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딸아이가 평소에 ○○(신랑 이름)이 칭찬을 입이 닳도록 해서 어떤 청년인지 늘 궁금했는데, 실제로 뵈니 참 듬직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부족한 저희 딸을 예쁘게 봐주셔서 부모로서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 뜻깊고 즐거운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3) 어머님들의 덕담 한마디
"아이들이 서로 많이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저희도 참 흐뭇했습니다. 두 사람이 워낙 사이가 좋아 부모로서 큰 걱정이 없습니다. 앞으로 두 아이가 서로 존중하며 예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양가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3. 예비 신랑·신부 상견례 인사말 및 소개 요령

예비 신랑과 신부는 상견례 자리의 주인공이자 사회자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양가 부모님을 소개할 때는 아랫사람(본인)이 손윗사람(부모님)을 정중한 높임말로 소개해야 합니다.
1) 가족 소개 요령
- 소개 순서는 아버지 → 어머니 → 형제·자매 순으로 진행합니다.
- 신랑이 먼저 자신의 부모님과 가족을 신부 측에 소개하고, 이어 신부가 자신의 가족을 신랑 측에 소개합니다.
- "저희 아버지이십니다", "저희 어머니이십니다"와 같이 간결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소개합니다.
2) 예비 신랑·신부 인사말 예시
"바쁘신 일정 중에도 이렇게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아버님, 어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신부 이름)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르신들 말씀 깊이 새기며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겠습니다. 오늘 식사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아버님, 어머님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정말 기쁘고 뜻깊습니다. 늘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씨와 함께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 준비된 음식 입에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추천 대화 주제

상견례 식사 도중 침묵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볍고 긍정적인 주제를 사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자녀의 어릴 적 긍정적인 일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많았는데 어머님을 닮았나 봅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아버님과 붕어빵입니다."
- 부모님의 취미 및 여가 생활: 등산, 골프, 가드닝, 여행 등 부모님들의 공통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어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 음식 및 레스토랑 이야기: "이 집 갈비찜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어르신들 입맛에 맞으실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 오시는 길 및 날씨: "오늘 오시는 길에 교통은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 날씨가 화창해서 다행입니다."
5. 상견례 자리에서 절대 꺼내지 말아야 할 금기 대화

상견례는 협상이나 결판을 짓는 자리가 아닙니다. 예민한 조건이나 민감한 주제는 양가 간의 감정 상함이나 오해를 부를 수 있으므로 철저히 피해야 합니다.
- 구체적인 예단·예물 및 혼수 비용: 금액이나 브랜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세부 사항은 사전에 신랑·신부를 통해 조율을 마쳐야 합니다.
- 부동산, 아파트 평수 및 주택 자금 기여도: "어느 쪽에서 얼마를 보탰다" 식의 발언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 정치적 성향 및 종교적 견해: 신념과 가치관 차이로 논쟁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주제입니다.
- 내 자녀에 대한 지나친 자랑 또는 상대 자녀 깎아내리기: "우리 아들이 아깝다"거나 "우리 딸이 살림을 전혀 못한다"는 식의 극단적 표현은 금물입니다.
- 과거사 및 타인과의 비교: 다른 친척이나 지인의 결혼식 규모, 예물 수준과 비교하는 발언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6. 좌석 배치 및 식사비 결제 등 핵심 예절 수칙

예절을 지키는 작은 행동 하나가 양가 어르신들에게 깊은 신뢰를 심어줍니다.
1) 올바른 좌석 배치 (상석 기준)
일반적으로 출입문에서 가장 멀고 안쪽 창가가 잘 보이는 위치가 상석입니다. 출입문에서 먼 쪽 안쪽부터 아버지 → 어머니 → 예비 신랑/신부 → 형제·자매 순으로 마주 보고 착석합니다.
2) 식사비 결제 및 선물 전달 요령
- 식사비 결제 타이밍: 식사가 끝날 무렵 부모님이 계산서를 두고 실랑이하지 않도록, 신랑이나 신부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척하며 후식이 나오기 전에 미리 조용히 결제합니다.
- 비용 부담 주체: 일반적으로 예식 장소가 한쪽 지역에 치우쳐 있다면 먼 길을 오신 쪽을 배려해 가까운 쪽에서 대접하거나, 신랑·신부의 공동 결혼 준비 자금으로 계산합니다.
- 선물 전달: 과하지 않은 도라지정과, 고급 곶감 세트, 화과자, 과일 바구니 등을 준비하여 식사가 완전히 끝난 후 헤어지기 직전에 양가에 공평하게 전달합니다.






7. 식사 마무리 및 귀가 후 감사 인사말
만남의 끝과 귀가 후 안부 전화까지 정성을 다해야 완벽한 마무리가 됩니다.
1) 상견례 마무리 자리 인사말
"오늘 사돈 어른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남은 결혼 준비도 아이들이 의논해가며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2) 귀가 후 전화 및 문자 감사 인사
귀가 후 양가 부모님이 무사히 도착하셨는지 확인 전화를 드리고, 상대방 부모님께 감사 메시지를 남깁니다.
"아버님, 어머님 오늘 먼 길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두 분께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주신 소중한 조언 마음에 새기며 예쁘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8. 자주 묻는 질문(FAQ)






결론 및 요약
상견례는 완벽한 화술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와 배려심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사전에 금기어를 숙지하고, 칭찬과 덕담 중심의 정중한 인사말을 준비한다면 어색함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인 첫 만남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당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예비 신랑과 신부가 중간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 사이트
- 여성가족부: 건전가정의례정착 및 작은결혼문화 공식 가이드라인
- 국립국어원: 표준 언어 예절 - 가족 및 친족 간 호칭·지칭 예법
- 한국예절교육협회: 전통 혼례 및 현대 가족 의례 가이드북